"옆 사람과 대화하며"…요즘 대세! 슬로우 조깅, 걷기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러분! 최근 피트니스 트렌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달리기가 아닌, '편안하게 미소 지으며 달리는' 슬로우 조깅(Slow Jogging)입니다.
"달리기는 힘들고 무릎 아파서 싫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이야기에 주목해 주세요. 슬로우 조깅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숙제인 '다이어트'에 있어 걷기와 비교했을 때 어떤 운동이 더 효과적인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Part 1. 요즘 트렌드, '슬로우 조깅'이란?
슬로우 조깅은 말 그대로 '천천히 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의 후쿠오카 대학 다나카 히로아키 명예교수가 창시한 운동법으로, 옆 사람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거나 미소를 지을 수 있을 정도의 속도(시속 4~6km)로 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는 빨리 걷는 속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느리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렇게 달려도 운동이 될까?' 싶지만, 놀라운 효과를 자랑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슬로우 조깅의 매력 포인트
* 낮은 부상 위험: 발뒤꿈치가 아닌 발의 앞부분(중족부)으로 착지하며, 보폭을 짧게 하여 관절, 특히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합니다.
* 높은 지속 가능성: 숨이 차지 않고 힘들지 않아 운동 초보자나 중장년층도 쉽게 시작하고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운동 = 고통'이라는 공식을 깨주죠.
* 스트레스 감소 및 뇌 기능 활성화: 편안한 속도로 달리며 주변 풍경을 즐기다 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여 인지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Part 2. 걷기 vs 슬로우 조깅, 다이어트 승자는?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비교해 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같은 시간 운동했을 때 '슬로우 조깅'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입니다.
에너지 소비량(칼로리 소모)의 차이
가장 큰 차이는 칼로리 소모량에 있습니다. 슬로우 조깅은 걷기와 속도는 비슷할지 몰라도,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달리는 '조깅'의 형태를 띠기 때문에 더 많은 근육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슬로우 조깅은 걷기보다 약 1.6배에서 2배 가까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60kg의 성인이 30분 동안 운동했을 때,
* 걷기: 약 90~120 kcal 소모
* 슬로우 조깅: 약 180~210 kcal 소모
이처럼 같은 시간 투자 대비 에너지 소비 효율이 훨씬 높습니다.
체지방 연소와 운동 후 효과
슬로우 조깅은 유산소 운동의 정석으로,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또한, 걷기보다 더 많은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운동이 끝난 후에도 우리 몸이 칼로리를 계속해서 소모하는 '애프터번 효과(EPOC)'를 더 크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도 기여합니다.
그렇다면 걷기는 다이어트에 별로일까?
절대 아닙니다! 걷기는 부상 위험이 거의 없고 접근성이 가장 좋은 훌륭한 운동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는 걷기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과체중이 심해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는 분
*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는 완전 초보자
* 달리는 행위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 분
이런 분들은 걷기로 시작해 체력을 기른 뒤, 점차 슬로우 조깅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결론: 나에게 맞는 운동이 최고의 운동!
정리하자면, 다이어트 효율성 면에서는 슬로우 조깅이 걷기보다 우세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무리하게 슬로우 조깅을 시도하다가 금방 포기하는 것보다는, 즐겁게 걸으며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백배 낫습니다. 나의 체력 수준과 몸 상태를 고려하여 걷기 또는 슬로우 조깅을 선택하고, 점차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오늘부터 '미소 띤 얼굴'로 동네 한 바퀴, 가볍게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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